(사)숲연구소

소개
숲생태아카데미
얘들아숲에서놀자
연구회원
공지

인사말
정관
비전
사업
동향
숲이야기
로고이야기
회원가입안내
찾아오는길

소개Forest Studies

인사말
정관
비전
사업
동향
숲이야기
로고이야기
회원가입안내
찾아오는길

동향

home > 소개 > 동향

[2003.09.09 한겨레]체험을 통한 교육

작성자: 숲연구소

조회: 13043 등록일: 2014-04-08

체험을 통한 교육 바람직 머리로만 배우는건 한계
 
“100번 듣는 것보다 1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공감하는 것처럼 실제로 다른 사람을 통하여 전해 듣는 것들은 이해의 범위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그 기억이 오래가지 못한다. 뿐만아니라 실제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은 머리로 외워 기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운 수많은 지식들은 바로 ‘경험’을 통하여 얻어진 것들이다. 레몬의 신맛이나 사탕의 달콤함은 그 맛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얼음은 차갑고, 꽃은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는 것 또한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이처럼 우리는 많은 것을 ‘체험’을 통하여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아이들은 아무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혹은 아직 밑그림만 그려진 흰 도화지와 같다. 이러한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단계라면 ‘체험을 통한 교육’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육방법이라 하겠다. 체험교육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가운데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오감을 이용하여 직접 자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배우도록 이끌어주는 체험환경교육이야말로 모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의 교육환경을 돌아볼 때, 체험교육은 어려운 벽에 부딪히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중 3시간도 채 안 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어린시절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매일 방과 후 산이나 들로 놀러 다니던 아이들이 이제는 집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친구 삼아 놀고 있다. 이처럼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범위는 점점 좁아지게 되고, 그 결과 사고의 폭은 한계를 가지게 된다. 이제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만 배우는 교육으로는 얕은 지식밖에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과 상상력은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체험환경교육을 시작하는 단계다. 어떤 일이든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듯이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환경을 바꾸어 나가는 데에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숲으로 가자. 아이들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숲에 누워 숲을 느끼고 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시작은 숲과 친해지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내어 놓는다.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 100번 듣는 시간보다는 1번 보는 시간이 더 짧지 않은가 세상에 이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이 있을까 
 
숲연구소 (<A class=con_link href="http://www.ecoedu.net/" target=_blank>www.ecoedu.net</A>)

댓글 : 0 건



이전글	[2003.09.25 문화일보]숲사모 기사
다음글	[2003.08.11 한겨레]환경체험학습, 잡지로 배운다! 애벌레!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1	산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꽃을 피워주기 위함이다	숲연구소	16129	2015-11-24

10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태적 지혜다	숲연구소	15810	2015-11-24

9	나무는 숲에서 섬세한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간다.	숲연구소	15683	2015-11-24

8	나무로부터 받은 영감	숲연구소	15419	2015-11-24

7	나무도 세상을 보고 느낀다	숲연구소	15470	2015-11-24

6	나의 작은 숲, 책꽂이	숲연구소	15222	2015-11-24

5	빛의 마술사, 나무	숲연구소	15820	2015-11-24

4	도토리 한 알의 의미와 가치	숲연구소	16200	2015-11-24

3	인간의 생각, 나무의 생각	숲연구소	16775	2015-11-24

2	탄부저수지에 사는 산뽕나무	숲연구소	10295	2018-05-24

1	호모 스마트포니쿠스(Homo smartphoncus)에게 필요한 것	숲연구소IFS	8497	2019-01-14

1 | 2 | 3 | 4